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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평창 올림픽에서 왕따 주행으로 국민적인 지탄으로 받은 김보름 선수의 폭로전에 관한 이야기로 김보름 노선영이 가해자다 폭로 왜 하필 지금 이란 제목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폭로의 아이콘이 된 김보름 선수

자~ 일단 평창올림픽 당시 전국민의 공분을 사며 60만 청원을 받은 그 왕따 주행에 대한 전말을 소개하겠습니다. 

평창올림픽 왕따 주행의 전말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 

지난해 2월 19일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준준결승 막판, 노선영은 김보름·박지우를 따라잡지 못하고 뒤로 처졌고 이 차이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보다 4초 가량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결승 진출도 실패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준준결승 김보름·박지우가 노선영보다 한참 앞서 달리고 있다

문제는 태도논란

경기 직후 김보름은 인터뷰를 통해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노선영과 격차가 벌어지며 아쉬운 기록이 나왔다"고 말했는데 이게 노선영 탓이라는 뉘앙스로 들렸습니다. ‘김보름의 표정이 건방지다’며 캡처된 사진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곧바로 "김보름과 박지우가 '팀워크'를 무시한 '왕따 주행'을 했다" "노선영을 왕따 시켰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평창올림픽 당시 동료 노선영을 비웃듯한 인터뷰 표정

너무나 거센 비난여론

전국민적 공분은 대단했습니다. "김보름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은 6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김보름이 모델을 맡고 있었던 아웃도어 브랜드 소셜미디어에는 "김보름 후원 중단하지 않으면 불매하겠다"는 댓글이 도배됐고 결국 이 브랜드는 김보름의 후원을 중단했습니다

바로 있었던 평창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김보름이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하고 올림픽 이후 불안 증세가 심해져 고향인 대구의 한 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해 심리 상담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노선영 폭로 & 빙상연맹의 역주행

'왕따 주행' 사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빙상 연맹과 감독진, 노선영과 김보름을 둘러싼 진실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노선영은 '왕따 주행' 논란 이후인 지난해 3월 SBS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팀 추월 경기는 (빙상연맹에게 있어) 일종의 '버리는 카드'였다"며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특정 선수들이 태릉이 아닌 한국체육대학교에서 따로 훈련을 받는 등의 특혜를 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보름 노선영 한때 팀이였다

백철기 전 대표팀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노선영을 맨 뒤 주자로 배치한 이유에 대해 "원래 마지막 바퀴 노선영의 위치는 두 번째였지만, 마지막 바퀴 가운데가 속도가 떨어지면 팀 전체가 크게 처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속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선영이 뒤에서 따라가겠다고 자청했고, 책임지고 뛰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팀워크에 대한 논란에 대해선 "처음에 (팀워크 맞추기가)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강릉에 도착해서는 컨디션이나 모든 면에서 화합하고 잘 지냈다"고 말했습니다. 

문체부의 결론

결국 문체부는 "'왕따 주행' 논란은 고의가 아니다"라고 결론내렸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 김보름, 박지우와 노선영 간 간격이 벌어지자 선수들이 의도적으로 가속을 했거나, 일부러 속도를 줄였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 백 전 감독에 대해 직무태만, 사회적 물의 등의 책임을 물어 징계조치 하라고 빙상연맹에 지시했고 김보름은 이에 대해 "조금 오해가 풀린 것 같아 마음은 편안하지만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오해가 많은 것 같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말해 오늘의 폭로를 예견하는 듯한 발언을 했었습니다. 

김보름 노선영이 가해자다 폭로 왜 하필 지금?

"노선영이 가해자"다 폭로

"스케이트를 탈 때는 물론, 라커룸과 숙소에서도 노선영 선수의 폭언과 괴롭힘이 이어졌습니다." 

‘오래 걸리더라도 짚고 넘어갈 것’이라는 표현이 결국은 노선영을 향한 것이었을까요~ 오늘 1월 11일 여러매체를 통해 인터뷰에 응하며 공식적으로 노선영(29)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과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폭로했습니다. 

김보름 노선영이 가해자다 폭로

김보름은 "올림픽을 위해 훈련할 당시 선수촌에서 훈련시간은 물론이고 쉬는 시간 라커룸과 숙소에서도 (노선영의) 폭언이 이어졌다"며 "예를 들어 코치가 '한 바퀴를 30초 내에 타라'고 말한 뒤 제가 시간에 맞춰 타면 (노선영이) '천천히 타라'는 등의 욕설과 폭언, 진로 방해를 하는 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보름은 "선수들끼리 견제가 있는 건 당연하지만, 그 견제가 다른 선수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 견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선수촌은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 선의의 경쟁을 해 기량이 좋아져야 하는 곳인데, 나는 그 안에서 괴롭힘으로 인해 기량이 더 좋아질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보름 노선영이 가해자다 폭로 중

이어 "이 사실을 코치와 감독에게도 말했고, 감독진은 노선영을 불러 '그렇게 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지만 그럴 때마다 노선영은 '왜 김보름 편만 드냐'고 반박했다"고 했습니다. 

노선영 측은 김보름의 주장에 대해 아직 강하게 반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김보름은 "팀추월 경기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나"는 질문에 "당시 나와 박지우가 일부러 과속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경기 영상 분석 결과 저는 가속하지 않았고, 오히려 0.1초 느려졌다"고 말했습니다. 

김보름 노선영 과연 누가 맞는말을 하고 있을까

이어 두 바퀴를 연달아 뛰어야 하는 마지막 주자를 노선영이 맡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그 전략은 올림픽 전인 세계선수권 대회·삿포로 아시안게임 등에서도 실제로 써봤던 전략"이라며 "아시안게임에선 그 전략으로 은메달을 땄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보름 노선영 누가 가해자인가

또 "빙상연맹이 김보름을 비롯한 특정 선수에게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에서 별도로 훈련하는 특혜를 줬다"는 노선영의 주장에 대해서는 "한체대에서 훈련한 기간은 태릉 빙상장에서 대회가 열려 그곳에서 훈련할 수 없었던 5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끝부분에와서 마지막 질문으로 노선영이 왜 그런 주장을 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특유의 썩소를 지으며 잘 모르겠다고 마무리합니다.

김보름 노선영 누가 피해자인가

마지막으로 아래 KBS 스포츠와 인터뷰한 영상 풀버젼으로 올려봅니다. 1분 15초 부분이 김보름 선수가 주장하는 노선영 선수의 만행(?)에 대한 킬링 파트입니다. 실제로 약간 울먹이기도 합니다.


억울하다고 본격적으로 그날의 진실을 폭로하는 김보름 인터뷰 풀영상

자~ 누구의 말이 맞는 말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이번 김보름 노선영 가해자 폭로는 국민들의 혼돈만 불러 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왜 이런 억울한 사연이 심석희 선수 성폭행사건으로 빙상연맹을 비롯해 한국스포츠계가 총공격을 받고 있는 이 시점에 조중동의 호위를 받으며 집중적으로 보도되고 있는지 의아하긴 합니다.


한때는 김보름 노선영 한 팀이였다


우연의 일치일까?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요? 화제를 분산시키기 위한 의도된 물타기 일까요?  

제가 확신을 하지 못하는건 다만 김보름 선수의 주장이 사실일까봐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악몽같은 일년이 진짜일까봐~ 그러면 김보람 선수가 너무 가여워서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리지 못하겠네요~~어서 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것으로 오늘 김보름 노선영이 가해자다 폭로 왜 하필 지금 이라는 제목으로 작성해 본 김보름 노선영 선수 관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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