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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파도에 강한 바람까지…해경 수색 난항

22일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20대 여성이 실종돼 2시간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9분쯤 박모씨(23·여·서울)와 이모씨(31·제주)가 사진을 찍기 위해 서귀포시 토평동 소정방폭포를 찾았다가 파도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씨는 난간을 잡고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박씨는 끝내 나오지 못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경찰, 소방 구조대 등 25명이 인근 해상에서 박씨를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파도가 약 5m로 매우 높게 이는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구조정도 띄울 수 없는 상태"라며 "해안가 위주로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사귀환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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